본문 바로가기
AIM 한글번역 (완)/AIM 한글번역 8장

8-1-6. 비행 시각(Vision in Flight)

by 하늘이_ 2017. 12. 19.

가. 개요

(1) 신체의 감각기관 중 시력은 안전비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시각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들은 조명도 및 다른 항공기를 발견하기 위해 하늘을 살피는 Scanning 기술이다.

나. 어둡거나 밝은 조명하에서의 시력

(1) 어둠침침한 조명상태하에서 작은 인쇄물이나 Aeronautical Chart상의 색깔, 그리고 항공기의 계기들은 적절한 조종석내 조명없이는 해독할 수 가 없다.

더구나 타항공기들이 항행등을 켜지 않으면 훨씬 가까이에 접근한 후에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어둠속에서 시력도 빛에 대해 보다 민감해 지는데 이 과정을 가리켜 “암순응(Dark Adaptation)”이라고 한다. 완전한 암흑속이라 할지라도 Dark Adaptation이 완료되는 데는 최소한 3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종사는 희미한 붉은 조종석 조명하에서 20분 이내에 적절한 암순응(Dark Adaptation)을 하게 된다.

붉은색 조명은 특히 항공 차트(Aeronautical Charts) 상에서 색깔을 변경시키기 때문에 기내의 사물에 눈의 초점을 맞추기가 대단히 어려우므로, 붉은등 사용은 최대한의 외부야간시력이 필요한 곳에서만 추천된다. 그런가하면, 백색의 조종석 조명은 특히 계기비행 기상하에서 지도 및 계기의 해독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 암순응은 5,000ft 이상의 실내기압고도에 노출됨으로써 흡연 또는 배기가스에서 흡수된 일산화탄소, 다이어트로 인한 비타민 “A”의 결핍 그리고 태양빛 하의 지속적인 노출에 의해서 저하된다. 밝은 불빛을 봄으로써, 상당한 암순응 상태가 손상되기 때문에 불빛(조명)을 사용할 경우에 야간 시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조종사는 반드시 한쪽 눈을 감아야만 한다.

(3) 과다한 조명으로 인한 특히 캐노피, 항공기의 내부, 구름, 물(Water), 눈, 사막지역으로부터의 반사광은 눈부신 빛을 발생 시킬 수 있어 그 결과, 눈을 가늘게 뜨고 보게하고 눈물이 나게 하거나 순간적인 Blindness를 초래 하기도 한다. 섬광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Sunglass는 가시광선(Visible Light)의 최소한 85% (15%투과)를 흡수해야 하고, 모든 색들은 있는 그대로 보여져야 하며, 프리즘 오차 및 굴절로 인한 상(상) 변경이 없어야 한다.

다. 타항공기의 시각탐색 (Scanning For Other Aircraft)

(1) 타항공기에 대한 공중경계는 충돌방지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스캐닝(시각탐색)은 조종석으로부터의 가시권에 들어가는 모든 영역을 포함하기 위해 조종사 및 부조종사(또는 우측 조종석 탑승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비록 조종사에게 특별한 시력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시력측정표를 읽을 수 있는 능력만으로 충분히 항공기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조종사의 시각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효과적 스캐닝(시각탐색)기술을 향상시켜야만 한다.

잠재적인 충돌위험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은 조종석 밖을 쳐다보는 시간이 많은수록 확실히 증가한다.

이와같이, 계기를 주시하는 동안에도 주위를 효과적으로 살피기 위해서는 시분할(시분할) 방식을 사용해야만 한다.

(2) 한 번 쳐다볼 때 눈은 약 200̊의 주변(arc)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지만 눈 뒤쪽의 “황반(Fovea)”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중심 부분만이 정확히 촛점을 맞춘 신호를 뇌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황반으로 직접 경유하지 않은 기타 모든 시각정보는 그렇게 자세하지 않다.

황반의 중심부에 정확히 초점이 맺히는 7마일 거리상의 항공기는 황반가시권의 바깥쪽에 있게 될 경우 7/10마일까지 접근해야만 식별 할 수 있다.

눈은 이처럼 좁은 가시영역에서만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주시는 작고 규칙적인 공간에 대한 눈의 이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 각각의 움직임은 10̊를 초과 해선 안되며, 각 영역은 탐지(Detection)하는데 최소한 1초간은 관측되어야만 한다. 대부분의 조종사들이 눈의 수평적인 전후 움직임(Back & Forth)을 사용하고 있지만, 각 조종사는 최적의, 가장 편한 Scanning 방법을 개발 해야 한다.

(3) 연구자료에 의하면, 조종석내 Visual Task 소요 시간은 외부 경계 시간의 1/4~1/3 이하, 즉 외부 경계 시간의 매 16초당 계기판상에서는 4~5초 이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나타나는 목표물을 보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에, 조종사는 왼쪽 어깨너머로부터 스캐닝을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윈드실드(Windshield)를 가로질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조종사들은 그들의 눈이 조종석 내에서 외부 목표물로 시야 변경(Switching Views)시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데는 수초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계기판을 스캐닝(Close-up-Focus)한 후 바로 외부로 초점을 변경시 눈은 보다 빨리 피로하게 된다. 외부 스캐닝을 시작할 때, 계기 패널로부터 좌측 날개 익단을 지나 좌측에서 최초 스캐닝할 구역으로 시선을 옮겨 관찰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캐닝한 후, 우측 날개끝을 따라 조종석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시선이 내부로 돌아오게되면, 조종사는 자동적으로 계기판 스캐닝을 시작해야 한다.

(5) 효율적인 스캐닝은 Empty field Myopia를 예방할 수 있다. 이 근시현상은 항공기 외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특정한 목표물이 전혀없는 구름위 및 안개(Haze Layer) 속을 비행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눈으로 하여금 긴장을 풀리게 하고, 10~30피트 정도의 편안한 초점거리를 맞추게 한다. 조종사에 있어 이것은 보지 않고 살핀다는(looking without seeing)의미가 되며, 이것은 위험한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