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과 Wet sump, Dry sump

왕복엔진으로 출력을 얻는 소형항공기에서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엔진오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Oil의 기능은 크게 6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윤활 : 엔진오일이 엔진 구석구석을 순환하면서 부품이 부드럽게 돌아가도록 함

2. 냉각 : 엔진오일이 순환하며 과열된 엔진부품의 온도를 식혀줌

3. 기밀 : 엔진 실린더 틈으로 연소가스등이 누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

4. 완충 : 격한 움직임을 방지해주는 완충작용

5. 방녹 : 금속재질로 이루어진 부품들이 녹이 슬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

6. 청정 : 기타 청결을 유지시켜줌

엔진오일을 순환시켜주는 것이 핵심 system입니다.

그리고 이 system은 크게 wet sump와 dry sump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Wet sump는 일반적인 훈련용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sump란 Oil을 담아두는 커다란 통을 의미하는데요,

Wet sump의 경우엔 Oil이 중력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로 흘러들어가 최종적으로는 sump에 모이게 됩니다.

이른바 중력을 이용해서 자연적으로 Oil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 구조가 단순하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널리 이용됩니다.


그러나 Wet sump 방식은 중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급격한 기동을 하는 Aerobatic 항공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배를 뒤집어서 비행하면 엔진오일이 순환하지 못하게 되고

과열된 엔진으로 인해 고장이 나서 항공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급격한 기동을 하는 곡기비행을 하는 항공기는

Dry sump를 이용합니다.

별도의 pump를 장착해서 비행기의 자세가 어떤 모습을 취하든지

엔진Oil이 끊임없이 순환하여 엔진의 열을 식혀줍니다.

물론 그 구조가 복잡하고 부품을 추가적으로 달아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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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조종사교과서1 p145

            C172R POH p1-6, 2-6, 8-15

            Pilot's Handbook of Aeronautical Knowledge p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