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항공기는 엔진이 2개인 것이 많습니다.
보잉 747, Airbus380처럼 엔진이 4개인 것도 있으나,
정비의 용이성, 제작의 편의성에 따라
애초부터 2개로만 설계되는 것이 최신경향이라고 합니다.
만약 비행중에 엔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2개뿐인 엔진 중 하나가 화재, 고장등으로 인해서 꺼져버린다면요?
답은 간단합니다.
수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살아있는 한 개의 엔진만을 이용해
근처 가까운 공항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착륙을 해야만합니다.
ETOPS를 설명하려면 먼저 그 반대 개념인 Non-ETOPS를
먼저 알아두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엔진이 2개인 쌍발항공기가 운항 도중 한쪽의 엔진이 고장 났을 때는
남은 한 개의 엔진만을 사용해 대체공항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항로에서 한 개의 엔진만으로 순항하여 갈 수 있는 거리 안에 대체공항이 들어오도록 항로를 설정해야 하는데 이를 Non-ETOPS라고 한다.
위의 그림에서 갈수 있는 거리 R은
엔진 1개로 순항하여 60분 동안 갈 수 있는 거리(ETOPS-60)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Non-ETOPS처럼 항로를 대체공항 근처로만 설정한다면
시간적으로나 연료의 소모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겠죠?
그래서 나온 개념이 ETOPS입니다.
ETOPS는 한 개의 엔진만으로 갈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여 항로를 설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대체공항과 특정거리를 유지해야하는 제한에서 벗어나
더 짧은 비행경로를 가능케 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운항을 가능케 하는 것이죠.
위의 그림에서는 뉴욕에서 파리로 갈 때의
Non-etops와 ETOPS의 항로를 비교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 책 "조종사교과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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