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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관련

fix to fix 항법

by 하늘이_ 2017. 3. 14.



Fix to Fix 항법을 아시나요?


Fix to Fix란 항공기가 VOR을 기준으로 한 특정지점에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HDG(방향)을 알 수 있는 항법입니다.


Fix-to-Fix는 공군에서 많이 이용되는 항법으로


RMI(Radio Magmetic Indicator)를 활용합니다.




군ATC에서는 아군기 근처의 VOR을 중심으로


Radial과 DME 거리로 적기가 있는 지점을 알려줍니다. 


그러면 아군기는 VOR로부터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뒤


적기가 있는 지점으로 Heading을 돌려 요격작전을 펼치는 식이죠.


Fix-to-fix 항법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항공기가 ABC VOR의 150Radial 10nm지점에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ATC에서 적기가 있는 045Radial 20nm지점(Fix)으로 가라고 지시하였을 때, 


Fix-to-Fix 항법을 이용해 어느 방향으로 HDG을 돌려야 할까요? 


그림에서처럼 간략한 지도를 활용해서 보았을 때는 


NE(북동쪽)으로 HDG을 틀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행중에 머릿속으로 위와 같은 지도를 완벽히 그려내기 어렵고


막연히 NE방향이라고 하면 오차가 너무 크게 됩니다.




우선 HSI(Horizontal Stuation Indicator)에는 


RMI화살표와 DME가 그림처럼 같이 표시될 겁니다. 


현재 ABC VOR로부터 150Radial에 있으니 


화살표의 뒤꼬리가 150°에 위치해 있을 것이고,


DME거리는 10nm가 표시됩니다.


이때 조종사는 상상을 더해서


HSI 위에 VOR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지도를 머릿속으로 그립니다.


VOR로부터 150Radial 연장선상의 가운데(10nm은 20nm의 절반이므로)에 항공기를 놓고, 


가고자 하는 Fix는 045Radial의 끝(20nm은 10nm의 두 배이므로)에 놓는 것이죠.



상상해둔 자신의 항공기의 위치와 가고자 하는 Fix를 이은 선을, 


그림처럼 HSI의 중심(VOR의 위치)을 지나도록 평행하게 옮겨놓으면 


가야하는 HDG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HDG값이 약 020°인 것으로 계산되었으므로, 


Turn을 하여 HDG 020°으로 놓고 쭉 직진하면


원하는 045Radial 20nm 지점에 도달할 수 있죠. 


이전 그림에서는 NE(북동쪽)이라는 대략의 방위를 얻어낸 대 비해


Fix-to-Fix에서는 HDG 020°라는 보다 정확한 값을 알아낸 것입니다.





참고서적 : 조종사교과서1 p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