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항공사 면접 및 지식평가

항법 구분

by 하늘이_ 2017. 7. 21.

1. Class I Navigation vs Class II Navigation

Class I 항법이란 ICAO 표준 지상 항행안전시설 (VOR, VOR/DME, NDB)의 서비스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항법을 말합니다. Remote한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상에는 항행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상 비행은 Class I 항법에 해당 됩니다.

Class II 항법이란 ICAO 표준 지상 항행안전시설의 서비스 범위 밖에서 이루어지는 항법으로 장거리 항법 장비 (Long Range Navigation System) 가 요구됩니다. 보통 지상 항행안전시설이 미치지 못하는 대양이나 내륙 Remote 한 지역에서의 비행이 Class II 항법에 속합니다.

2. Conventional Navigation vs Area Navigation

Conventional Navigation이란 항공기가 지상의 항행안전시설들로부터 보내진 전파를 따라 비행하는 절차를 말하며, 이 경우 항로는 지상항행안전시설들 또는 지상 항행안전시설들에 의해 정의된 Fix들을 연결한 선으로 설정되며, 이러한 항로를 비행하는 까닭에 Conventional Navigation은 직선 비행이 아닌 Zigzag 비행을 하게 됩니다. Conventional Navigation은 지상 항행안전시설들의 위치라는 한계에 의해 항로의 설계가 제한되어 융통성이 적고 비 효율적이며, 두 지점 사이의 Zigzag 비행은 항로의 거리를 증가시키고 이는 곧 운항 비용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또한 지상항행안전시설들의 오차를 고려하여 항로의 폭도 넓게 설정해야 하는 관계로 일정한 공역 안에 설계할 수 있는 항로의 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역항법이란 항공기가 지상의 항행안전시설이나 위성항법시설로부터의 유효 통달 범위 내에서, 또는 탑재된 관성항법 장비의 운영한계 내에서 이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계획된 항로로 비행하는 항법을 말합니다. 이 때 항로는 지상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의 위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지상 항행안전시설 또는 위성항법 시설의 무선신호 통달 범위 내에서 설계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지역항법을 통해 효율적인 항로 설계가 가능해졌으며, 항로의 거리가 줄어든 관계로 비행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친환경적인 비행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항로의 폭도 줄어들어 일정한 공역 안에 더 많은 항로를 설계할 수 있게 되어, 이는 곧 동일한 공역 안에 더 많은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지역항법의 개념은 Performance-based Navigation 개념으로 세분화되어 재정립되고 있습니다.